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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부활절에도 아조우스탈 제철소 공격 지속"

등록 2022.04.24 19: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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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민간인·군대 있는 곳에 포탄 공격"

[고멜=AP/뉴시스]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고멜에서 러시아 대표단과의 협상을 마치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04.24.

[고멜=AP/뉴시스]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고멜에서 러시아 대표단과의 협상을 마치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04.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크라이나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의 항전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러시아군이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2022년 정교회 부활절. 하지만 현재 러시아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교회의 올해 부활절은 4월24일로 이날 당일이다.

그는 "우리 민간인과 군대가 있는 곳은 포탄 공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는 공격을 위한 병력과 장비를 축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마리우폴에서 부활절 휴전을 선언, 민간인 피난을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설치하는 등 특별 협상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리우폴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사실상 점령했다는 선언을 하고는 파리 한 마리도 지나가지 못하도록 봉쇄 명령을 내렸다.

마리우폴은 친러 성향 세력이 위치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름반도를 이어주는 요충지로 통한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에 따르면 남부 마리우폴에는 아직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부활절에 전투를 멈추자는 제안을 했으나 러시아는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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