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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딸 인턴 지원때 전원 합격…청탁 필요없는 상황"

등록 2022.04.28 12:13:39수정 2022.04.28 16: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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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국시 거부'에 "사회이슈 입장 표명, 자연스러워"

朴 캠프 참여 의혹엔 "정책 자문회의 참여가 전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딸의 경북대병원 인턴 채용과 관련, "지원자 전원이 합격해 부탁이나 청탁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정원 91명 모집에 69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0.76대1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자의 딸은 지난해 경북대병원 인턴으로 합격했는데, 전체 합격자 116명 중 11명(10%)가 병원에 의사 친인척을 뒀다고 전날 한 언론은 보도했다.

청문준비단은 "인턴 합격자 중에 경북대병원의 의사 자녀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인턴 채용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했다.

정 후보자의 딸이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의사 국가고시 거부에 동참한 것에 대해서도 "성인이면서 동시에 전문 직업인으로서 당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연좌제 사회가 아니며, 인사청문회는 장관 후보자의 정책적 역량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인 자녀의 의사표현까지 후보자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선거캠프 산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활동 이력을 밝히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청문준비단은 "대선캠프와 별개로 국민행복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의료 분야 전문가로서 관련 정책 자문을 위해 위원회 산하의 '편안한 삶 추진단' 회의에 두세 번 참여한 것이 전부"라며 "당시 참여 인원도 약 300명으로 대규모였다"고 설명했다.

또 "후보자는 당시 정책 자문 이후에는 정당 관련 역할을 한 적이 없으며, 일평생 특정 정당의 당적조차 보유하지 않고 의료인의 삶만을 살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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