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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산불로 母 산소 다 탔다"…어버이날 침통

등록 2022.05.08 11: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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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윤정수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윤정수가 어머니 산소 전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정수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어머니 산소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이번 산불에 엄마 산소가 모두 타버려서 얼마나 속이 상한지···"라며 "그래도 비가 와서 자꾸 씻겨 탄내도 점점 없어지고, 나름 풀도 점점 자라난다. 땅에 있는 작은 꽃. 그게 희망이란 거겠지"라고 남겼다.

"기왕이면 어버이날에 올려야 다들 부모님들에게 말이라도 한마디 예쁘게 하겠다 싶었다. 이런 속상한 사람도 있으니"라며 "5월5일 어린이날에 아이들 때문에 많이 힘들었겠지만, 5월8일 하루는 부모님에게 좀 수고해주고 우리 착한 어른이 되자. 나처럼 기회 상실 하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2016년 11월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윤정수는 JTBC 예능물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간담회 도중 비보를 듣고 빈소로 향했다. 청각장애가 있는 고인은 이혼 후 홀로 윤정수를 키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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