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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장관 "초격차 반도체 강국 핵심 인력 양성 적극 지원"

등록 2022.05.30 14:11:58수정 2022.05.30 14: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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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대표·4대 과학기술원 총장 간담회 개최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3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초격차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을 위해 3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계 대표, 과학기술원 총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을 비롯해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황규철 DB하이텍 사장 ▲왕성호 네메시스 대표
▲이광형 KAIST 총장 ▲김기선 광주과기원(GIST) 총장 ▲국 양 대구경북과기원(DGIST) 총장 ▲이용훈 울산과기원(UNIST) 총장 ▲김정호 KAIST 교수 ▲박재근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학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장관의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방문에 이어, 4대 과학기술원이 선도적인 산학 협력을 통해 양적·질적으로 부족한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에 적극 나서기 위한 행보이다.

최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국 정상은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를 재확인한 바 있다.

과기부는 우리 강점분야인 메모리 분야는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부족했던 비메모리 분야 경쟁력도 키우기 위해 관건이 되고 있는 반도체 핵심 인력의 양성과 활용에 4대 과기원을 활용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그간 과기부가 산업계, 과기원 등과 논의해 온 반도체 인력양성 협력방안과 향후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과기부는 반도체 설계 인력양성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설계 실무인력(학사급) 양성사업과 인공지능(AI)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석·박사급) 사업의 내년도 예산확보를 통해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특화교육과정 운영, 반도체설계구현 실무인재 314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산업계와 함께 학사급 반도체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KAIST뿐만 아니라 GIST, DGIST, UNIST도 반도체 계약학과를 도입해 2023년부터 연 200명 이상 양성하기로 했다.

석·박사급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현재 KAIST, UNIST에서 운영 중인 산학협력 대학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GIST, DGIST도 반도체대학원 또는 반도체 전공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20명 수준의 석·박사 인력배출을 향후 5년 내 5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반도체 설계, 공정 등 실전 경험이 풍부한 산업계 출신 박사급 교수 채용과 산학협력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도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세계적 수준의 해외 대학, 연구소, 기업과 4대 과기원간 반도체 분야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부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향후 수립하는 반도체 지원 방안에 적극 반영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과기부, 반도체 기업, 4대 과기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반도체 인력양성협의회'를 정례화해 산학협력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장관은 "초격차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의 관건은 기초가 튼튼하고, 창의성 높은 양질의 인재를 충분히 양성해 연구와 산업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4대 과학기술원이 산업계와 함께 산학협력 인재양성 모델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핵심인력의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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