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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 2년 연속 도루왕 정조준…김지찬 대항마

등록 2022.06.11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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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올해 21도루로 1위 질주

김지찬, 19번 시도해 19도루 성공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에서 키움 1루주자 김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2.06.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에서 키움 1루주자 김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2.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김혜성(23·키움 히어로즈)과 김지찬(21·삼성 라이온즈)이 2022시즌 도루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올해 21개의 도루를 기록해 2년 연속 도루왕에 도전한다. 24번 도루를 시도해 21차례 성공했다. 도루성공률은 87.5%이다.

김지찬은 19개의 도루를 기록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김지찬의 도루 성공률은 100%이다.

빠른 주자는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누상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투수들은 도루를 허용할 경우, 장타를 맞은 것 만큼이나 크게 흔들리기도 한다.

김혜성은 지난해 46개의 도루를 기록해 생애 첫 두루왕에 등극했다. 50번의 도루를 시도해 46번의 도루를 성공해 타이틀 홀더가 됐다. 당시 도루성공률이 무려 92%에 달했다. 한경기 멀티 도루도 5차례나 있었다.

김혜성은 투수의 피칭 리듬을 빼앗는 타이밍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누상을 훔치고 있다.

관건은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다. 김혜성이 출루율만 높인다면 충분히 더 많은 도루를 기록할 수 있다. 페이스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김혜성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22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상황에서 삼성 피렐라 타석 때 김지찬이 도루를 하고 있다. 2022.05.1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상황에서 삼성 피렐라 타석 때 김지찬이 도루를 하고 있다. 2022.05.12. [email protected]


김지찬은 생애 첫 도루왕에 도전한다.

김지찬은 163㎝에 단신이지만, 엄청난 스피드와 뛰어난 주루 센스를 갖고 있다. 지난 2년과는 달리 올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더욱 많은 도루 기회를 만들고 있다.

특히, 김지찬은 지난 5월12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도루 3개를 기록하며 준족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지찬은 2020년 21도루, 2021년 23도루를 기록해 3년 연속 20도루를 눈앞에 뒀다.

도루 3위는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 마이크 터크먼이다. 터크먼은 올해 13개의 도루를 기록해 30도루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도루(384개)를 기록한 이용규는 현재 견갑골 부상으로 올 시즌 4도루에 그쳤다. 이용규는 현재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2105년 60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던 박해민은 올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아직 10개의 도루만 기록했다. 박해민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도루왕을 거머쥐었고, 현재 현역 2위(328도루)를 달리고 있다.

KBO리그 역대 도루 1위는 '대도' 전준호(549개)이며, 한 시즌 가장 많은 도루(84개)를 기록한 선수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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