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규성, 스코틀랜드 셀틱서 日 월드컵 스타와 경쟁?

등록 2022.12.16 09:34:20수정 2022.12.16 09:39: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조규성, 기성용·차두리 이어 3번째 셀틱 진출?

셀틱 주축은 일본 선수들…마에다와 직접 경쟁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07. kgb@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2골로 스타가 된 조규성(24·전북현대)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명문 셀틱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적이 성사되면 조규성은 일본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과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호주 출신인 엔젤로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규성 영입 의향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스코티시 선' 역시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이 끝나자마자 셀틱이 조규성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셀틱 공격수 지아쿠마키스가 사우디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조규성이 그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것이다.

조규성도 유럽 진출을 꾀하고 있다.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이 끝난 후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혀 보니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셀틱에 입단하면 조규성은 축구 선수들에게 월드컵과 함께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 셀틱은 매년 자국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는 팀이라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조규성이 전북현대를 떠나 이적하면 기성용, 차두리에 이어 셀틱에서 뛰는 3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다만 조규성이 셀틱으로 가면 일본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알와크라(카타르)=AP/뉴시스] 월드컵 16강 크로아티아전에서 골 넣은 뒤 기뻐하는 일본 마에다 다이젠. 2022.12.16.

[알와크라(카타르)=AP/뉴시스] 월드컵 16강 크로아티아전에서 골 넣은 뒤 기뻐하는 일본 마에다 다이젠. 2022.12.16.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감독으로 3시즌간 일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셀틱 부임 직후부터 일본 선수들을 영입했다.

카타르월드컵에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해 16강 크로아티아전에서 골을 넣은 마에다 다이젠이 셀틱에서 뛰고 있다.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마에다는 셀틱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최전방과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후루하시 쿄고도 있다.

조규성이 셀틱에 가면 마에다, 후루하시와 공격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일본 선수들에게 밀릴 경우 조규성이 유럽 진출 조건으로 내걸었던 '꾸준한 경기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셀틱 외에 조규성 영입 의향을 가진 유럽 구단으로는 김민재의 전 소속팀인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비롯해 독일 도르트문트, 프랑스 스타드 렌 등이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