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빠진 韓탁구…신유빈·장우진 등 5명, 16강서 탈락

女단식 전지희, 男단식 임종훈·안재현도 고배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5일 오후 강원도 평창돔에서 열린 2023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3.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탁구 대표팀이 남녀 단식 16강에서 전원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남겼다.

세계 9위 신유빈은 8일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92위 파라낭 오라완(태국)에 세트 스코어 2-3(9-11 12-10 6-11 11-3 9-11)으로 졌다.

당초 신유빈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됐으나 한 수 아래 평가를 받은 파라낭에게 덜미가 잡혔다. 1, 2, 5세트에서 접전 승부를 벌였으나 끝내 고개를 떨궜다.

세계 33위 전지희는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 이토 미마(일본·8위)에 세트 스코어 0-3(8-11 5-11 4-11) 완패를 당했다.

남자 단식도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세계 9위 장우진은 세계 50위 웡춘팅(홍콩)에 세트 스코어 2-3(11-9 19-17 2-11 9-11 10-12) 역전패를 떠안았다. 첫 두 세트를 먼저 빼앗고도 나머지 세트를 내리 내줬다.

세계 17위 임종훈 또한 세계 73위 다나카 유타(일본)에 세트 스코어 1-3(10-12 12-10 9-11 7-11)으로 지며 16강에서 걸음을 멈췄다.

세계 40위 안재현은 세계 6위 량징쿤(중국)에 세트 스코어 0-3(3-11 7-11 6-11)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복식에서는 장우진-임종훈 조와 안재현-박강현 조가 4강에 올랐다. 준결승 상대는 두 조 모두 중국이다.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 조도 8강을 통과하며 순잉샤-왕이디(중국)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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