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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시작 전날이 사고 가장 많이 나"

등록 2023.09.29 07:00:00수정 2023.09.29 07: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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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하늘에서 바라본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 인근에 차량이 정체를 빚고 있다. (촬영협조 : 경기북부경찰청 항공대 이석주 경감) 2023.01.20. ks@newsis.com

[화성=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하늘에서 바라본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 인근에 차량이 정체를 빚고 있다. (촬영협조 : 경기북부경찰청 항공대 이석주 경감) 2023.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사고발생 빈도는 연휴 시작 전날에 가장 높고, 사고당 피해자 수는 추석 당일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중 자동차보험 대인사고의 주요 특징을 분석해 공개했다.

두 기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중 사고 발생은 통상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가장 많이 늘었는데, 평상시보다 대인사고 건수가 1.3배 증가했다. 대인사고는 다른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해 책임보험(대인배상Ⅰ)으로 보험금이 지급된 사고를 의미한다.

특히 올해처럼 연휴 전날이 평일인 해의 경우 퇴근차량과 고향방문 등 여행 차량에 의한 통행량 증가로 평상시보다 1.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2019·2020·2022년의 평상시 대인사고 건수는 3362건이었지만 연휴 전날의 평균 대인사고 건수는 4932건으로 집계됐다.

추석 당일에는 평상시보다 사고건수는 적지만 한 사고당 피해자 수가 1.6배 증가했다. 동반 탑승자가 함께한 영향으로, 평상시엔 동반 탑승자가 평균 1.5명이었지만 추석 당일엔 2.4명으로 늘어난 결과다.

추석 연휴 중 사고 피해자의 40%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발생했다. 두 기관은 나른한 오후 시간대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거나 교대운전을 해 졸음운전을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 추석 연휴기간에는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사고로 인한 1일 평균 피해자 수가 평상시 대비 각각 1.2배, 1.4배 증가했다. 음주운전 피해자 수는 평상시 40.5명에서 연휴기간 50.5명으로 증가했고, 무면허 운전 피해자 수는 평상시 9.7명에서 연휴기간 14.0명으로 늘었다.

두 기관은 "추석연휴 기간에는 음주,  무면허운전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해 인명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음주, 무면허 사고로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경우 의무보험은 보상한도 전액을, 임의보험은 대인 1억원, 대물 5000만원까지 피보험자 본인이 사고부담금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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