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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욕설 논란' 쇼호스트 정윤정, 10월 중 꼼수 복귀하나

등록 2023.09.29 12:00:00수정 2023.09.29 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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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SNS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정윤정 SNS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현대홈쇼핑에서 영구 퇴출된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NS홈쇼핑을 통해 방송 복귀에 나설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 씨는 자신이 부사장으로 있는 화장품 회사 '네이처앤네이처' 상품 판매 방송을 10월 21일 NS홈쇼핑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 씨는 지난주 네이처앤네이처 상품 판매 관련 미팅을 진행하기 위해 NS홈쇼핑을 직접 방문했다. 정 씨는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만큼 NS홈쇼핑 소속이 아닌, 네이처앤네이처 판매 게스트로 NS홈쇼핑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정씨는 직접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지난 13일 "케롤프랑크(네이처앤네이처 상품명) 우리 곧 만나요~"라며 자신의 복귀를 알리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NS홈쇼핑 측은 "아직 네이처앤네이처의 상품을 판매할지는 물론이고 편성 여부도 결정된 바 없다"며 "그런 만큼 정윤정씨의 출연 여부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통상 2~3주 전에 상품 편성을 확정하는 업계 특성상, NS홈쇼핑 내부에선 네이처앤네이처의 상품 편성뿐 아니라 판매 게스트로 정 씨의 출연 여부가 확정됐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런 만큼 홈쇼핑업계는 정 씨가 NS홈쇼핑을 통해 방송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네이처앤네이처 상품을 판매하는 또 다른 홈쇼핑 업체인 CJ온스타일의 경우, 정 씨의 출연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CJ온스타일 측은 "욕설 논란 이후 네이처앤네이처 상품 판매 방송에 정윤정 씨가 출연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출연시킬 계획이 없다"고 했다.

지난 1월 28일 정씨는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아요.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며 짜증을 내고 욕설까지 했다.

화장품이 매진됐지만, 다음 편성이 여행 상품이라 자신의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정윤정은 "정정할게요.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정 씨의 욕설을 내보낸 현대홈쇼핑에 대해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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