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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 광고비 16.5조 규모…"작년엔 약 3.1% 감소한 듯"

등록 2024.01.16 12:00:00수정 2024.01.16 13: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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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방송통신 광고에 16.5조 집행…전년비 6.5% 증가

매체 중 방송 제외 온라인·신문 등은 증가

2023년엔 전반적 증가세 둔화되면서 감소할 듯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통신 광고비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6조5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통신 광고비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6조5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2022년 방송통신광고비가 국제 이벤트 특수와 디지털 광고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 매체를 제외한 온라인, 신문 등의 광고가 모두 늘었다. 다만 지난해 광고비는 비중이 높은 온라인 광고비의 증가율 둔화와 방송 광고 감소로 3.1%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22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가 2021년보다 6.5%증가한 16조52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당시 카타르 월드컵 등과 같은 국제 이벤트가 열린 데다 디지털 광고가 확대되면서 늘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집행된 광고비를 매체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광고비가 8조7062억원으로 전체 중 가장 많은 52.7%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8.8%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 광고비가 전년 대비 9.3% 증가한 6조8035억원, PC 광고비는 6.9% 증가한 1조9,027억원이다.

방송 광고비는 4조 212억원으로 전체의 24.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비슷한 수준(0.8%↓)이다.

사업자별로는 ▲지상파 TV(1조3762억원, 1.2%↑) ▲방송채널사용사업자(2조1524억원, 1.4%↓) ▲라디오(2540억원, 2.2%↓) ▲케이블TV(1096억원, 0.6%↑) ▲IPTV(961억원, 10.2%↓) ▲위성방송(307억원, 7.0%↓)이다.

전체의 12.9%를 차지하는 인쇄 광고비는 2조1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옥외 광고비는 1조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기타 광고비는 5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각각 증가했다.

특히 이 중 신문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조8014억원, 잡지도 4.3% 늘어난 3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옥외 매체별로는 인쇄형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7190억원, 디지털사이니지가 19.4% 늘어난 3503억원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통신 광고비가 전년 대비 6.5% 증가한 반면 2023년도에는 3.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통신 광고비가 전년 대비 6.5% 증가한 반면 2023년도에는 3.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과 달리 2023년에는 광고비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발 고금리, 경제 성장 둔화 영향으로 3.1% 감소한 16조74억원 규모로 잠정 추산했다. 다만, 지난해 광고비는 조사 대상 사업체가 응답한 것으로 실제와 달라질 수 있다.

온라인 광고비는 9조216억원으로 3.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증가율이 2022년(8.8%)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방송 광고비는 3조3076억원으로 17.7%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인쇄 광고비는 1조9208억원(9.7%↓), 옥외 광고비 1조1466억원(7.2%↑), 기타 광고비 6108억원(2.5%↑) 규모로 추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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