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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4분기 영업익 4837억…전년비 184.6%↑

등록 2024.01.25 15:28:43수정 2024.01.25 17: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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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최대 실적·연간 매출 사상 첫 20조 달성

"경영 불확실성 높아…올해 수익기반 성장 지속"

[서울=뉴시스]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전경. (사진=LG이노텍 제공) 2022.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전경. (사진=LG이노텍 제공) 2022.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10~12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이노텍은 올해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방 IT 수요 부진으로 영업이익 둔화 가능성이 높아,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5586억원, 영업이익 4837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184.6% 증가했다.

LG이노텍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고부가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반도체용 기판 등 스마트폰 신모델용 부품 공급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조75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 등 주요 고객사 대상 고부가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신제품 판매도 증가했다.

반면 수요 회복 지연 여파로 기판소재사업과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각각 3275억원과 384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6%, 9% 감소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20조6053억원, 영업이익 830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사상 첫 20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7% 감소했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이노텍은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사업과 고부가 반도체기판 사업에 힘을 싣는다.

지난해 전장부품(차량 카메라 제외) 수주잔고가 10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박 전무는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및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견고한 사업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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