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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전 공천 신청' 서천호, 윤심 논란 부인…"공표 전 알 수 없어"

등록 2024.02.16 16: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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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30일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4.3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30일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은 16일 사면복권 전 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어느 누구도 사면복권이 공표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사안"이라며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서 전 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 면접 심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보도 관련 질문을 받았느냐'는 질의에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태우 전 서울강서구청장 후보를 연상하게 한다고 말한다'는 질문에 "타당 평가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서 전 차장은 '사면복권 되기 전에 먼저 비공개로 신청했다. 사면복권될 것을 알고 신청했느냐'는 질문에 "어느 누구도 사면복권이 공표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사안이다. 저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서 전 차장은 지난 3일 비공개로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어 7일 설 특사로 사면됐고 같은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사면·복권으로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 나왔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사례를 들어 윤심 의혹을 거론하고 있다.

민주당은 8일 박성준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기문란 범죄자를 사면해주고, 국민의힘은 서천호의 공천 신청을 받아주었다"며 "사면을 미리 약속받고 비밀리에 공천을 신청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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