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현주엽 논란'에 휘문고 특별장학 실시…감사 검토
시교육청 "1차조사 마쳐…감사실에 감사 의뢰 예정"
[서울=뉴시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근무태만,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서 당시 현주엽 창원 LG 감독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3.16. [email protected]
27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접수돼 휘문고에서 1차 조사를 한 결과가 나와서 이에 따라 특별장학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현주엽 감독이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농구부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한다는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들의 탄원서가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에 접수됐다.
학부모들은 현 감독이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훈련을 소홀히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 감독이 자신의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시교육청은 지난 19일 특별장학을 실시해 현 감독 의혹과 관련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감사실에 감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별장학은 감사 전 단계로, 장학지도에서 위법사항이 의심되면 감사실에 감사 요청을 하게 된다"며 "장학이 끝나고 감사실에 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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