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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검진 온 임신부 낙태시술…"외국인 2명 혼동"

등록 2024.04.01 11:04:35수정 2024.04.01 14: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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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한 병원서 아시아계 여성 2명 혼동해

정기검진 위해 내원한 임산부에 자궁소파술

[키요프=AP/뉴시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의 한 병원이 정기검진을 위해 내원한 임산부에게 낙태 시술을 행했다고 CNN 프리마 뉴스 등이 보도했다. (*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2024.04.01.

[키요프=AP/뉴시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의 한 병원이 정기검진을 위해 내원한 임산부에게 낙태 시술을 행했다고 CNN 프리마 뉴스 등이 보도했다. (*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2024.04.01.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체코의 한 병원이 검진을 위해 내원한 임산부에 낙태 시술을 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CNN 프리마뉴스 등에 따르면 프라하의 불로프카 대학병원은 25일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외국인 임산부에게 낙태 시술의 일종인 자궁소파술을 시행했다.

병원 측은 원래 자궁소파술을 받기로 했던 다른 외국인 여성과 피해자를 혼동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2명은 체코에 정착한 아시아계 여성으로 알려졌다.

잔 프라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두 환자 모두 외국인이라 체코어를 몰랐기 때문에 혼동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해자가 의사와 어떤 언어로 소통했는지 알려진 바는 없다.

병원 측은 "조사 결과, 관련 직원의 심각한 위반 및 내부 규정 위반으로 인해 잘못된 수술이 진행됐다”며 피해자에게 사과를 전했다.

카말 파르한 체코 보건부 장관은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내부 조사 후, 위법 행위가 있었다면 범인을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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