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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해 한국인 2명 사망' 멕시코 매체 오보였다

등록 2024.04.17 14:49:44수정 2024.04.17 15: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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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외국인 사망자 국적 한국인" 보도

사망자 명단 확인 결과 중국인으로 밝혀져

[멕시코시티=AP/뉴시스] 멕시코에서 헬기가 추락해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현지 언론이 한국인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으나 오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2024.01.17.

[멕시코시티=AP/뉴시스] 멕시코에서 헬기가 추락해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현지 언론이 한국인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으나 오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2024.01.17.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멕시코에서 헬기가 추락해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현지 언론이 한국인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으나 오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16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검찰청(FGJCDMX)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멕시코시티 중심지인 코요아칸에서 관광객을 대태운 헬기가 비행 중 추락하면서 부서졌다. 헬기 연료 유출로 화재가 발생해 추락 지점 인근에 있던 승용차들도 파손됐다.

멕시코시티 검찰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헬기에 타고 있던 멕시코 국적 조종사 1명과 외국인 2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자들의 친인척으로부터 유전자 샘플을 채취했다"며 "헬기 추락 당시 인근에 사람이 없어서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검찰 발표 이후 엘우니베르살, 레포르마 등 멕시코 주요 언론들은 '사건 경위를 잘 아는 취재원' 등을 인용해 외국인 사망자들의 국적이 한국인이라고 보도했다.

레포르마는 영문으로 된 사망자 명단을 공개했으나 표기상 한국인들이 주로 쓰지 않는 이름이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중국대사관 등 확인 결과 사망자 국적을 중국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 내 주요 한국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사고와 연관된 교민 또는 관광객 피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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