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역사' 머스탱…세대별 인기비결 살펴보니

[서울=뉴시스] 1세대 머스탱 (사진=포드) 2024.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머스탱은 포드의 아이콘이자 아메리칸 머슬카를 상징하는 모델로 불린다.

올해 출시 60주년을 맞은 머스탱은 세대를 거듭해 변화하며 '운전의 즐거움을 통해 고객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진화 거듭한 머스탱, '오리지널' 느낌은 그대로

17일 포드에 따르면 1세대 머스탱은 1964년 뉴욕 세계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미국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머스탱은 출시 첫날에만 2만2000대 팔렸다. 포드는 뒤이어 1세대보다는 작은 차체를 사용해 연비를 개선한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3세대 머스탱 (사진=포드) 2024.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일 쇼크 이후 1979년 등장한 3세대 머스탱은 이전 세대보다 확실히 현대적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세대 머스탱은 이후 15년간 양산된 스포츠카 역사에서 보기 드문 장수 모델로 꼽힌다. 아울러 컨버터블 모델을 추가해 오픈 드라이브 마니아의 니즈를 충족시킨 모델이기도 하다.

현대적인 머스탱의 디자인을 확립한 모델로 일컬어지는 4세대 머스탱은 공기역학적 특성을 고려해 이전 세대보다 둥글게 제작됐다. 다만 이 중에서도 전통적인 머스탱만의 개성과 디자인을 계승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뉴시스] 5세대 머스탱 (사진=포드) 2024.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드는 2003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머스탱 컨셉카를 공개했고, 이를 계승한 5세대 머스탱은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를 갖추면서도 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의 매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으로, 오랜 머스탱 마니아는 물론 젊은 세대로부터 환영 받았다. 5세대 모델을 앞세워 머스탱은 2008년 글로벌 누적 '9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6세대 머스탱은 이전보다 유려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특히 최고의 엔진상을 수상한 2.3L 에코부스트 엔진이 기본 탑재돼 엔진 구성에도 변화가 적용됐다.

"7세대 머스탱, 최상의 퍼포먼스 제공"

6세대 머스탱의 국내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7세대 머스탱(올 뉴 포드 머스탱)은 최상의 퍼포먼스와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게 주 목표다.

2개 트림으로 출시된 7세대 머스탱은 최대 319마력, 48kg.m의 최대 토크를 달성한 2.3L 에코부스트 엔진과 최고 출력 493마력, 최대토크 57kg.m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4세대 코요테 8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60년간 헤리티지를 이어온 머스탱은 이후에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브랜드 가치 공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드는 6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리는 미국 샬롯 모터 스피드웨이에 2025년 머스탱 체험 센터(Mustang Experience Center)를 건립한다.

이곳에 60년 역사를 포함한 머스탱의 모든 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머스탱 차량을 활용한 체험형 트랙 교육을 추가하는 등 체험의 장을 열 계획이다.

[광명=뉴시스] 김선웅 기자 = 포드코리아가 1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머스탱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을 전시하고 있다. 2024.02.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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