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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대표된 탁재훈 "매력적인 하입보이 찾겠다"

등록 2024.04.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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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탁재훈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댄스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이 기획사 대표로 변신했다. ENA와 손잡고 가상의 유니콘엔터테인먼트 설립, 오디션 '하입보이 스카웃'을 진행 중이다. 엠넷 '음악의신2'(2016)와 웹예능 '노빠꾸 탁재훈'(2022~) 등에서 새로운 스타를 발굴했는데, 이번에도 "가만히 있어도 시선이 가고, 매력적인 이들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탁재훈은 17일 서울 상암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ENA 하입보이 스카웃 간담회에서 "유니콘엔터테인먼트만 따지면 조금 장난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도 "뒤에 ENA가 배후세력으로 있다. ENA는 실제로 돈이 많다. 그래서 내가 JYP도 우습게 보고, 하이브 방시혁 의장도 모른 척 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프로젝트로 진행, 큰 인기와 이슈가 될 때 ENA에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다른 좋고 큰 회사도 있지만, 우리만의 성향을 살려서 재능있는 하입보이를 뽑겠다"고 했다.

"이미 4회 정도 녹화를 마쳤다. 오디션과 토크, 상황극을 접목해서 이끌어 가야 한다. 오디션의 진정성과 토크의 재미, 상황극 연기까지 필요하다. 적절하게 맞춰서 재미있게 끌어가겠다"며 "장동민씨와는 오래 전부터 호흡을 맞춰 이 프로그램 한다고 할 때 안심이 됐다. 난 혼자 하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잘 하는 프로(장동민)가 옆에 있으니 든든하다. 다른 거 생각도 안 하고 한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왼쪽부터 탁재훈, 장동민, 유정, 선우.

왼쪽부터 탁재훈, 장동민, 유정, 선우.


하입보이 스카웃은 탁재훈이 '5대 기획사 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프로젝트다. 개그맨 장동민이 이사, 그룹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대리, '더보이즈' 선우가 사원으로 활약 중이다. 15일 첫 선을 보였으며, 틱톡 팔로워 230만명을 보유한 송형석을 제1대 하입보이로 선정했다. 2회는 배우 구혜선 출연이 예고됐다.

탁재훈은 "구혜선씨 외에도 연예인이 다수 출연할 예정"이라며 "사실 구혜선씨는 우리 프로그램에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사생활을 몰랐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걸 물어봤다. 생각보가 차분하고 조근조근하게 얘기해줬다. 답답한 면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찍었다"고 설명했다. "첫 촬영 때 굉장히 오래 찍었다. 편집된 부분도 많은데, 여러 가지 접목해 나갔더라. 개인적으로 1회는 텐션이 떨어져서 별로였고, 2~4회는 몸이 풀어지고 프로그램 성향을 알게 돼 재미있었다"며 "'이런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놀랄 정도다. 뽑는 기준이 점점 높아질 것 같다. 가능성 있는 분들을 모아서 프로젝트를 시행해 보려고 기획 중"이라고 했다.

"요즘 활동하는 신인, 어린 친구들이 하입보이 같다. 프로그램에 나가서 이들의 장기, 재주 등을 한 번에 알리기 쉽지 않다. 그런 기회가 자주 오지도 않는다. 그분들이 잘하는 걸 보여주고 서포트 해줘서 다른 곳에서도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기사회생의 무대가 될 수도 있다. 노빠꾸 탁재훈을 통해 개그맨 신규진,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씨가 주목 받은 거처럼, 하입보이에서 발견해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면 뿌듯할 것 같다. 지금 슬럼프에 있는 분들이 나와도 좋다."

장동민 역시 "앞으로 연예계 큰 별이 되고 싶은 하입보이, 하입걸이 출연하는 게 이 프로그램 장점이다. 탁재훈, 장동민을 만나 강하고 매운 맛을 겪으면서 하입보이로 뽑히면 다른 곳에 가서도 적응력, 생존 능력의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 기본적으로 주눅이 들지 않을 것"이라며 "처음에 예능 나와서 누군가에게 기가 눌려 안 하는 분들도 많다. 여기서 살아남은 자는 어떤 역경과 시련이 있어도 잡초처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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