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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도 휠체어도 함께 올래?…풍경처럼 따뜻한 올레길

등록 2024.04.19 15:23:19수정 2024.04.19 15: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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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관광공사, 18~28일 제주 무장애 여행 주간

[제주=뉴시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무장애 여행 주간을 맞아 19일 오후 진행한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올레길 10코스를 걷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2024.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무장애 여행 주간을 맞아 19일 오후 진행한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올레길 10코스를 걷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2024.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제주 무장애 여행 주간을 맞아 올레길 휠체어 구간을 걷는 행사가 열렸다.

제주관광공사는 19일 제주도와 함께 올레길 10코스 휠체어 구간에서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광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주 무장애 여행 인식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10개 기관과 기업에서 90여명이 참여했다.

도내 접근 가능한 관광 대표기관인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를 비롯해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도농아복지관,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행사에 함께했다. 무장애 전문 여행사인 두리함께, 행사 협력 기관인 제주올레도 참여했다.

또 무장애 여행 주간 프로그램인 '모두의 제주 여행'에 참가한 청주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와 더불어 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작소의 시니어 참가자들도 올레길 걷기에 동참했다.

올레길 10코스 휠체어 구간은 포장도로로, 휠체어 접근이 용이한 구간이다. 특히 사계 해안부터 송악산 입구까지 경사가 완만하고 인도의 폭이 넓어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니기에 무리가 없다.

이에 평균 연령이 75.2세인 시니어 참가자들을 비롯해 모든 참가자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천천히 걸으며 제주의 풍광을 즐길 수 있었다.

[제주=뉴시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무장애 여행 주간을 맞아 19일 오후 진행한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2024.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무장애 여행 주간을 맞아 19일 오후 진행한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2024.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무장애 여행 주간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4회의 초청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와 공사는 모두의 제주 여행을 통해 18~20일 고령자 대상 제주 무장애 여행을 진행하는 한편 29~21일 소노펫 클럽앤리조트에서 주관하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동반가족 여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3~25일 지체장애인, 25~27일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제주 무장애 여행을 이어간다.

특히 제주 무장애 여행 주간을 맞아 도와 공사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에 해당하는 관광객 모두에게 30개가 넘는 항공·숙박·관광지 '혜택 모음 프로모션'도 제공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 중 약 16%가 관광약자에 해당하지만 이들을 위한 시설과 콘텐츠 등 관광 수용태세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누구나 편안한 장애물 없는 제주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관광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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