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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468호 홈런 공 잡은 관중은 KIA팬 강성구씨…기념구 구단에 기증

등록 2024.04.24 22: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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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 기증 약속한 팬, 150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는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4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SG 경기에 출전한 최정 선수가 KBO리그 통산 최다인 468호 홈런을 친 뒤 3루를 돌고 있다. 2024.04.2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4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SG 경기에 출전한 최정 선수가 KBO리그 통산 최다인 468호 홈런을 친 뒤 3루를 돌고 있다. 2024.04.2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37)의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 공을 잡은 관중은 SSG 팬도, 롯데 자이언츠 팬도 아니었다.

SSG 구단에 따르면 최정의 개인 통산 468호 홈런 공을 잡은 관중은 KIA 타이거즈 팬인 강성구씨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롯데 선발 이인복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SSG가 4-7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관중석은 최정의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 기대감이 엿보였다. 최정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그가 가장 많은 홈런을 날린 좌측 외야 관중석에 관중들이 모여들었다.

최정의 타구가 넘어가는 순간 공을 향해 관중들이 몰려들었다. 이들 가운데서 역사적인 공을 잡은 것은 강성구씨였다.

SSG 구단에 따르면 1986년생인 강성구씨는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 중인 회사원이다. KIA 팬인 그는 이날 부산까지 내려와 사직구장을 찾았다가 최정의 대기록 홈런 공을 잡는 행운을 누렸다.

SSG 관계자는 "강성구씨가 기념구를 구단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최정이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을 때 SSG 구단은 홈런 공을 기증하면 '대박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홈런 공을 기증하기로 한 강성구씨는 대가로 150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는다.

2024~2025년 라이브존 시즌권 2매, 최정 친필 사인 배트와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볼, 2025년 SSG 스프링캠프 투어 참여권 2매를 받는다.

또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140만원과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조선호텔 75만원 숙박권, SSG닷컴 상품권 50만원이 주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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