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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조2000억 아낀 계약심사제 노하우 공유

등록 2024.04.26 1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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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2008년 도입한 계약심사제를 통해 그동안 총 1조20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노하우를 일선 공직자들과 공유했다.

전남도는 26일까지 이틀간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도와 시·군 공무원, 용역·시공회사, 건설자재 생산기업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심사 연찬회를 갖고 지역 제품 우선 구매를 위한 홍보전시관도 운영중이다.

연찬회는 2008년부터 도입된 계약심사 제도의 축적된 기법을 공유하고 최근 공사원가 산정기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는 매년 계약심사 연찬회 개최 시 지역기업 생산제품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59억 원의 자재구매가 이뤄졌다. 올해도 도내 제품 홍보전시관 설치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50개의 우수 제품 구매를 담당하는 연찬회 참석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도는 2008년 이후 전남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에 대해 발주 전 원가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해 총 1조236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3212개 제품 1548억 원의 도내 제품 구매실적을 올려 효율적 재정 운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영구 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연찬회는 도와 시·군에는 직원 업무 역량 강화로 부실시공 예방과 건전한 재정 운영의 초석이, 도내 기업에는 판로 확대를 위한 좋은 홍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약심사 담당자와 지역 기업인의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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