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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양천마라톤 4500명 참가…남아공·아일랜드인도 출전

등록 2024.04.28 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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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안양천 해마루축구장서 개최

[서울=뉴시스]제13회 양천마라톤 대회 현장 전경. 2024.04.28.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제13회 양천마라톤 대회 현장 전경. 2024.04.28.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제13회 양천마라톤 대회'에 남아공, 미국, 아일랜드 등 해외 참가자들부터 19개월 최연소 참가자, 국내 동호인까지 4500여명이 출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양천변 5㎞ 코스와 한강 가양대교 방향으로 확대한 하프·10㎞ 코스 등 5개 부문별 선수들이 차등 출발했다.

올해는 이벤트 코스인 가족런과 커플런이 신설돼 가족 200팀, 커플 145쌍 등 973명이 참가했다.

코스별 시상으로 5㎞, 10㎞, 하프 각각 남·여 1~5위와 커플런·가족런 1~3위까지 모두 36명이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경기 결과 5㎞ 부문 남자 1위는 김동수씨(16분45초), 여자 부문 1위는 황정미씨(19분30초)가 차지했다. 10㎞ 부문 1위는 김은섭씨(34분41초)와 강경아씨(37분14초)가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프 부문에서는 김용범씨가 1시간14분2초로 남자 1위를 차지했으며 하프 여자 부문에서는 홍서린씨가 1시간23분40초로 1위에 올랐다. 이벤트 코스 시상식에서는 하은·하준이네 가족과 김동운·문선미 커플이 1위에 올랐다.

유도 종목 활성화를 위해 '국민대 유도부팀'이 단체로 유도복을 입고 5㎞ 코스를 완주했다. 충남 서산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외국인 참가자 밥 레인(미국)씨, 한나(아일랜드)씨, 라랑(남아공)씨가 10㎞ 한강 코스에 참가했다.

[서울=뉴시스]제13회 양천마라톤 대회 시상식. 2024.04.28.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제13회 양천마라톤 대회 시상식. 2024.04.28.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마라톤 대회 출전을 위해 전날 양천구에 미리 도착한 이들은 "양천마라톤 대회의 분위기가 굉장히 친밀하고 따뜻해서 인상적이었다"며 "한강변을 달릴 생각을 하니 정말 기대되며 그동안 열심히 개인훈련을 해온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개월 최연소 구민 참가자인 김연호군의 가족은 유모차를 끌고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양천마라톤에 다시 참가했다. 완주를 위해 며칠간 아이와 걷기 연습에 매진했다는 아버지 김기훈씨는 "작년에는 아기띠를 매고 세 가족이 함께 마라톤을 뛰었는데 올해는 아장아장 걷는 아들과 마라톤을 함께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매년 특별한 추억을 쌓기 위해 도전한 양천마라톤인 만큼 내년에도 꼭 다시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1939년생 정희문씨로 그는 이번 마라톤 대회 출전을 위해 인천에서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날 본 경기에 앞서 스포츠 스타 출신 이봉주, 양준혁, 이형택이 대회 현장을 찾아 팬사인회를 통해 참가자들을 격려했으며,

대회장 주변에는 비즈공예, 캘리그래피, 풍선아트 등 체험장과 포토존, 마술쇼, 난타 공연 등이 마련됐다. 양천구 소재 기업 '피자알볼로'는 피자교환권, 무드등, 온누리상품권 등 1억원 상당 물품을 협찬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오늘 가족, 동료, 연인, 친구 등 4500여명의 참가자가 하나의 심장으로 안양천·한강변을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힘든 여정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한계에 도전한 오늘의 열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성장하는 대회가 됐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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