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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앞바다서 '흑범고래' 죽은채 발견…"포획 흔적 없어"

등록 2024.04.29 12:32:13수정 2024.04.29 13: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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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시스] 29일 양양 남애항 앞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흑범고래 모습.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시스] 29일 양양 남애항 앞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흑범고래 모습.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2024.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 남애항 앞 바다에서 길이 3m의 흑범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속초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강원 양양군 남애항 동방 약 150m 해상에서 어선 A호로부터 흑범고래가 죽은채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호 선장인 B씨(49)는 "날씨가 좋지 않아 일찍이 입항하는 중 방파제 인근 해상에 큰 물체가 표류하길래 근접해서 확인결과 고래가 죽은채로 표류하고 있어서 신고했다"고 말했다.

주문진파출소 육상순찰팀은 죽은 고래(길이 약 305㎝, 둘레 약 160㎝)를 확인한 결과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혼획된 고래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흑범고래로 확인됐다. 흑범고래는 해양보호생물에 해당돼 연구를 목적으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로 보내졌다.
 
박형민 속초해경 서장은 "해안가와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속초해경에 접수된 지역 내 고래 혼획 신고는 3건으로 쇠돌고래 1건, 밍크고래 1건, 흑범고래 1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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