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생명 품은 '감태' 지켜주세요[5월 해양생물]
해양오염·기후변화 제주도 내 자연군락지 감소
[서울=뉴시스] 5월 해양생물.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월 해양생물로 '감태(Ecklonia cava)'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감태는 다년생 갈조류로 약 1~2m까지 생장하고, 중앙부의 줄기가 자라서 여러 개의 작은 가지가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흔히 먹는 감태로 알려진 종은 '가시파래(Ulva prolifera)'로, 전라도와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감태(甘苔)'로 불렀다. 이달의 해양생물인 '감태(Ecklonia cava)'와는 다른 종이다.
감태는 전복과 소라 등의 먹이가 되는 해양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으로 인공 바다숲의 주 대상이나, 최근 해양오염 및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도 내 자연군락지가 감소되면서 보호의 필요성이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서해안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볼 수 있으며 주로 바닷속 바위에 붙어서 자란다.
감태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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