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 밝히는 '용기포항서방파제등대'[5월 등대]
천연기념물 '사곶해변' 감상
[서울=뉴시스] 5월 등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월 등대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있는 '용기포항서방파제등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이 등대는 2011년부터 불을 밝혀 백령도 용기포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용기포항서방파제등대가 위치한 백령도는 우리나라에서 8번째 큰 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된 사곶해변은 고운 모래입자가 두껍게 쌓여 만들어진 단단한 해변으로, 6·25전쟁 당시 비상 활주로로 이용된 특별한 지형을 가진 곳이다. 명승 제8호인 두무진은 4㎞ 해안을 따라 병풍처럼 늘어선 약 50m 높이의 기암절벽으로,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며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감람암포획 현무암분포지, 남포리 습곡구조 등 천연기념물과 심청각, 콩돌해변, 용트림바위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해수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해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옹진군 문화관광 누리집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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