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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Q 영업이익 1148억, 전년대비 35%↓…"내실경영 주력"

등록 2024.04.30 09:31:15수정 2024.04.30 10: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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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4.6% 선방…"사업계획 달성 노력"



[서울=뉴시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대우건설의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줄었다. 고금리와 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결과다.

대우건설은 1분기 매출 2조4873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 당기순이익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4.6%, 35.0%, 6.9%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388억원)를 하회했지만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 영향이 지속 반영되고 있다"며 "유례 없이 힘든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하며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주택 부문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돼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신규 수주는 2조4894억원을 기록했다.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부속설비 공급(2091억원), 고리원전 항만구조물 보강공사(270억원) 등 분양 리스크가 없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서울 대방동군부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1530억원) 등 리스크 저감형 주택사업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 6572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해외 거점지역인 이라크, 리비아, 팀코리아에서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형 체코 원전 사업 등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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