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재옥 "민생지원금, 정부여당이 숙고 끝 답변…진지하게 생각해주길"

등록 2024.04.30 10:02:24수정 2024.04.30 11:2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회담 계기로 여야정 소통 활발해지길"

"의료개혁, 공식적인 여야 공통과제 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김경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제안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충분히 숙고 끝에 야당 주장에 답변한 만큼 야당에서도 진지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2시간 넘게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은 21대 국회 내내 평행선만 달리던 여야가 협치로 나아갈 계기를 마련했던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의 민생회복지원금 제안에 대해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약한 정책인 만큼 거듭해서 주장하는 정치적 이유가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개개인의 형평을 고려하지 않고 재정을 투입하는  비효율성, 민생 어려움의 원인인 고물가, 고금리를 심화시키는 부작용, 급증한 국가채무에 13조의 채무를 더 얹어야 하는 재정 상황 등 정책 전문가들과 국민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단순히 정치적 이유로 정책을 추진하는 건 정부로선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할 수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충분히 숙고 끝에 야당 주장에 답변한 만큼 야당에서도 부정적 반응만 보일 게 아니라 그 이유를 진지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 영수회담은 협치라는 어려운 여정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여야정 간 소통이 활발해져 여러 정책의 이견이 민생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혜롭게 조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의대 증원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의대 증원의 불가피성에 대해 정부와 인식을 같이 한단 뜻을 밝힘으로써 이제 공식적으로 의료개혁은 여야의 공통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갈등은 현재 국민이 인내할 수 있는 임계점에 도달한 상태"라며 "어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을 통해 의료개혁이란 공통 인식을 확인한 만큼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여야정이 의료개혁을 함께 논의해 의사들의 의료 현장 이탈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들을 향해서도 "어제 회담을 통해 의대 증원은 국회도 동참하는 국가적 과제임이 확인됐으니 지금 입장을 재검토해 달라"며 "의사단체는 회담의 의미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길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