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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취임식 앞두고 中 진먼수역 순찰 영상 또 공개

등록 2024.04.30 11:49:14수정 2024.04.30 14: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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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압박 시도로 평가

[서울=뉴시스]중국 해경은 내달 20일 대만총통 취임식 앞두고 29일 대만이 관할하고 있는 진먼다오(빨간색 원 안에 섬) 인근 해역을 순찰하는 영상을 또 공개했다. 사진은 중국 해경선이 진먼다오를 배경으로 항행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4.04.30

[서울=뉴시스]중국 해경은 내달 20일 대만총통 취임식 앞두고 29일 대만이 관할하고 있는 진먼다오(빨간색 원 안에 섬) 인근 해역을 순찰하는 영상을 또 공개했다. 사진은 중국 해경선이 진먼다오를 배경으로 항행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4.04.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해경이 내달 20일 대만총통 취임식 앞두고 대만이 관할하고 있는 진먼다오 인근 해역을 순찰하는 영상을 또 공개했다. 이는 대만 당국을 겨냥한 무력 압박 시도로 풀이된다.

29일 관영 중국중앙(CC) TV는 푸젠성해경이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서 해상 순찰을 단행하는 동영상도 공개했다고 전했다.

푸젠성 해경은 “이날 진먼다오 인근해역에서 상시화 순찰을 진행했고, 올 4월 들어 진먼다오 인근에서의 해상순찰 수준을 강화해 관련 해역에 대한 통제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푸젠해경은 대만지역을 포함해 중국 어민들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과 생명과 재산 안전을 수호했으며 샤먼과 진먼 사이 해역에서의 정상적인 항행 및 조업 질서를 강력히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14일 진먼다오 부근에서 대만 해순서의 검문을 피하기 위해 도주하던 중국 어선이 전복돼 중국인 2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중국 해경은 2월18일 샤먼과 진먼다오 사이 수역을 상시 순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2월 19일에는 진먼다오 근처에서 대만 유람선을 대상으로 선상 검문을 실시했고 25일에는 순찰 영상을 공개해 양안간 긴장을 한층 끌어올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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