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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제1일반산단 등 5개 단지 '디지털 혁신기지' 탈바꿈

등록 2024.04.30 1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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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 선정

2027년까지 국비 1519억 원 등 2843억 원 집중 투자

산단 생산액 증가·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선정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4.3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선정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4.3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1969년 전국에서 세 번째로 조성된 전북  전주 제1 일반산업단지 등 전주 지역 5개 산단이 지역 산업구조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이들 산단을 사람과 산업, 기술이 조화된 '클러스터 연합형 산업혁신밸리'로 만들어 생산액 증가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전주 경제의 100년 미래를 열 새로운 터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복합기능화를 도모하고 대다수의 뿌리 기업이 겪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접 대학에서 양성된 인력이 산단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정주 여건도 개선해 나간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 제1·2 일반산단을 중심으로 친환경 첨단복합산단과 전주 도시첨단산단이 정부의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혁신적인 산단 대개조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이번 사업지구 선정으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희망의 물길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합동으로 추진한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거점 산단인 전주 제1·2 일반산단, 연계 산단인 전주 친환경첨단산단(1단계, 3-1단계)과 도시첨단산단 등 5개 산업단지를 미래신산업 거점 산단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 혁신기지 ▲스마트그린 선도 산단 및 벨류체인 고도화 ▲신기술 융합사업 다각화 등을 위한 5개 분야 23개 사업에 국비 1519억원과 지방비 354억원, 민간자본 980억원 등 최대 2843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사람·산업·기술이 조화된 클러스터 연합형 산업혁신밸리'를 비전으로 제1·2 일반산단을 '미래 신산업 생산거점지구'로 육성한다.

또 친환경첨단복합산단과 도시첨단산단을 각각 '소부장 특화를 통한 소재공급지구'와 '혁신기관 집적을 통한 R&D 지원지구'로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선정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4.3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선정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4.30. [email protected]

특히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57개 스마트공장 도입과 생산액 8645억원 증가, 신규 고용 창출 3387명, 친환경에너지 설비·플랫폼 114건 도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와 전주 경제의 100년 미래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노후 환경 개선 및 근로자를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칠 예정이어서 청년 등 사람이 몰리는 젊은 산단, 경제와 신기술, 산업이 역동하는 디지털 혁신기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공모 선정으로 산자부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국토부의 부처연계형 노후산단 개발 등 정부 8개 부처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 추진 시 우선권과 공모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는 향후 지역혁신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자체 수립한 계획에 대한 자문단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올 연말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확정 고시 및 지정사업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전주 제1·2 일반산업단지가 기존의 노후 산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산업 공간으로 도약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틀을 바꾸고, 경제의 판을 바꿔 전주시민의 삶을 변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든든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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