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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대심도 빗물터널 현장점검

등록 2024.04.3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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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작동 상태 확인

[서울=뉴시스] 29일 오전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지하 3.6km 구간에 직접 들어가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2024.04.30.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9일 오전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지하 3.6km 구간에 직접 들어가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2024.04.30.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9일 구의 대표 도시침수 예방시설인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을 현장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유관부서 점검반과 함께 저류배수터널 끝부분인 지하 3.6㎞구간까지 직접 차량을 타고 진입해 확인했다.

신월동 일대 상습 침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만든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지하 40m 깊이에 지름 10m, 길이 4.7㎞ 규모로 설치된 국내 최초 대심도 터널형 지하 저류시설이다.

시간당 100㎜ 폭우를 감당하며 최대 32만t 빗물을 담을 수 있다. 이 시설은 집중 호우 때 신월동과 화곡동 등 인근 지역 빗물을 저장한 뒤 호우 종료 후 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배출한다.

양천구는 다음달 말까지 대심도 터널 내부에 상시 확인이 가능한 폐쇄회로(CC)TV 4대를 설치한다.

이 밖에 양천구는 다음달 15일부터 5개월간 풍수해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구는 침수흔적도를 바탕으로 침수취약지역 반지하주택 권역별 전수조사를 실시해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다. 구청과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 간 핫라인이 구축됐다.

[서울=뉴시스] 29일 오전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지하 3.6km 구간에 직접 들어가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2024.04.30.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9일 오전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지하 3.6km 구간에 직접 들어가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2024.04.30.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는 풍수해 취약시설(137개소) 위치, 시설 사진, 운영 개요, 비상 연락망 등 정보가 담긴 책자형 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도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 빗물받이 위치 알리미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빗물받이 위치 표시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다.

집중호우 시 고질적인 범람 지역인 안양천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양천 방재성능 개선 용역 및 침수예측 시스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태풍 등 자연 재해로부터 입은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해주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한다. 또 재해취약지역과 우선가입대상 목적물 거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다음달 초에는 공무원, 통·반장,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동행 파트너'와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 제도를 가동해 침수 재해 약자를 전담 관리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은 그 어느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빈틈없는 풍수해 대책을 추진해 치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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