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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금호아트홀 '음악의 계보' 무대

등록 2024.04.30 14:02:39수정 2024.04.30 16: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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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음악의 계보' 무대 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금호아트홀 '음악의 계보' 무대 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가 금호아트홀 '음악의 계보' 무대에 오른다.

음악의 계보는 세대를 이어오고 있는 음악적 유산을 조명하는 금호아트홀의 시리즈 공연이다. 올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피아니스트 주희성과 김영호, 첼리스트 박상민의 무대를 소개한다.

김현미는 오는 5월16일 서울 금호아트홀 무대에 올라 알프레드 시닛케와 오토리노 레스피기의 서로 다른 작품세계를 소개하며 오래도록 이어져 오는 음악적 가치를 전한다. 시닛케와 레스피기는 20세기 러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한 작곡가로, 서로 다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시닛케는 고전주의에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결합하는 다양식주의를 구축했으며, 레스피기는 더욱 확장된 오케스트라적 사운드에 주목하며 관현악에 버금가는 음향과 색채가 담긴 실내악 작품을 남겼다.

김현미는 시닛케와 레스피기가 주목한 바이올린의 확장성을 주제로 이들의 초기 작품과 대표 걸작을 들려준다. 시닛케의 '오래된 양식의 모음곡'과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레스피기의 '5개의 소품'과 바이올린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2009년 유럽 베토벤 협회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그레이스 여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현미는 세밀한 해석과 꾸준한 열정으로 독자적인 연주 세계를 펼치는 바이올리니스트다. 1991년 창단한 콰르텟 21과 함께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7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2008년 대원음악상 연주상을 수상했다. 2020년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실내악 단체 '아드 무지카'를 창단했고, 코리아나 챔버 뮤직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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