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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아기 수술' 의사에게 감사장 보낸 유치원 아이들

등록 2024.04.30 13:45:41수정 2024.04.30 15: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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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건양대병원 교수에게

천안 도담유치원 아이들이

"감동했어요" 따뜻한 마음상

3개월 된 여아가 서혜부 탈장으로 건양대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퇴원한 사연이 전해지자 천안 도담유치원 아이들이 수술을 담당한 연희진 교수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보냈다.(사진=건양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개월 된 여아가 서혜부 탈장으로 건양대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퇴원한 사연이 전해지자 천안 도담유치원 아이들이 수술을 담당한 연희진 교수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보냈다.(사진=건양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생후 3개월 여아가 서혜부 탈장으로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수술받고 퇴원한 사연이 전해지자 충남 천안에 있는 도담유치원 아이들이 소아외과 연희진 교수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보내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천안 도담유치원 황인애 원장과 김은영 운영위원장은 이날 오전 병원 외과 연희진 교수 진료실을 찾아 아이들이 제작한 감사장과 간식을 직접 전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생후 3개월 여아가 서혜부 탈장으로 야간 응급 수술을 받을 병원이 없어 수소문하다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수술받고 퇴원한 소식을 들은 도담유치원 슬기반 아이들은 수술을 집도한 연 교수에게 감사장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황 원장은 아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아이들은 현수막에 연 교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제작했으며 황 원장은 의료진들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천안 대표 간식인 호두과자를 준비했다.

감사장에는 ‘따뜻한 마음상’이라는 제목이 붙었으며 상에는 “위 연희진 선생님은 따뜻한 마음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어린 생명에 따듯한 온기를 주셨기에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줬습니다. 연희진 선생님을 닮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황 원장은 “감동적이고 뭉클한 사연을 아이들과 공유했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더 감사해하며 상장을 보내주고 싶다는 말에 흐뭇했다”며 “앞으로도 가슴 따뜻해지는 좋은 사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 교수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선물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치료에 임할 것을 약속하고 아이들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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