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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558억원…전년비 83.3% ↓

등록 2024.04.30 14: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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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9조, 당기순이익 322억원 흑자

원가상승, 판매가격에 반영 수익성 개선

"車 강판·후판 신규 수요 대응할 것"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9478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6.9%, 83.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2억원으로 86.2% 줄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원가 상승분에 대한 판매 가격 반영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부가 강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완공 목표로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SSC(스틸 서비스 센터)를 건설해, 전기차 판매확대에 따른 강판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판매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후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爐) 증설투자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고부가 강재 개발을 위해 기존 자동차강판 대비 가볍고 강도가 높은 3세대 강판 생산 체제를 구축 중이며, 자동차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소재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발전설비 대형화 및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후판 및 특화 소재를 개발해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강재공급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에너지 등 전방 산업의 환경변화에 따른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제품 개발 및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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