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북교육청, 전자칠판 특정사 쏠림 방지 '학교 자율 구매로'

등록 2024.05.01 10: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초·고 294곳 1123대 공급…물품선정위 거쳐 학교 선택

조달 등록 '전자칠판' 교육청 권장규격 맞춘 업체 33곳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찾은 시민들이 전자 칠판을 체험하고 있다. 2023.09.2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찾은 시민들이 전자 칠판을 체험하고 있다. 2023.09.2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 산하 시·군교육지원청이 진행한 '전자칠판 공동구매 계약'이 올해부터 학교 자율 구매 방식으로 바뀐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특수학교를 포함, 초등학교(4학년)·고등학교(1학년) 294곳에 전자칠판 1123대를 보급한다.

전자칠판 1대당 공급 단가는 550만 원으로 소요 예산은 75억1730만 원을 책정했다. 시·군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전자칠판 시범 보급 사업의 하나로 542대(36억2080만원)를 통합 구매 방식으로 사들여 도내 중학교 118곳(1학년)에 보급했다.

전자칠판 설치 후 장단점을 비교했고, 교직원 의견을 수렴해 제품 구매 방식을 공동구매에서 학교 개별 구매로 변경했다.

학교별로 교실 환경과 제품 설치 시기, 구성원들이 원하는 기능의 제품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줬다.

1회 납품 총액을 기준으로 동일 물품 추정 가격 1000만 원 이상, 다수 물품 추정 가격 2000만 원 이상 구매 시 '충북도교육청 물품선정위원회 기준'을 적용해 학교에 적합한 물품·규격을 선정하도록 했다.

특히 1000만 원 이상 제품 구매 시 조달 3자 단가 계약 방식으로 물품선정위원회를 거쳐 제품을 택하도록 했다.

4월 기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전자칠판 업체는 56개사로 교육청 최소 권장규격을 맞춘 등록 업체는 33곳이다. 

도교육청은 '86형 대형화면', 'Android 11 이상', 'RAM 8GB 이상', 'ROM(FLASH Storage) 128GB 이상', '무선랜', '화면 미러링', 'TV 수신 기능' 등을 탑재한 제품을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진천 상신초 등 초등학교, 고등학교 22곳을 대상으로 전자칠판 구매를 돕기 위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도교육청 창의특수교육과 관계자는 "전자칠판 구매 시 특정 업체에 쏠리는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여러 우수 업체의 제품 제원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도록 했다"며 "제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는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학교 현장에 나가 직접 컨설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