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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스테이지파이브, 카카오 계열사 꼬리표 뗐다

등록 2024.04.30 16:54:37수정 2024.04.30 20: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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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스테이지파이브 대기업집단 계열사 제외 승인

"올해 흑자 전환 원년의 해 목표…IPO 탄력 붙도록 할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스테이지엑스는 스테이지파이브가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기업집단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서상원 대표가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모습. 2024.02.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스테이지엑스는 스테이지파이브가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기업집단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서상원 대표가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모습. 2024.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컨소시엄 대표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카카오 계열사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스테이지엑스는 스테이지파이브가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기업집단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고 30일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12월 임직원 참여 투자조합(굿플랜핀다이렉트조합제3호)이 최대주주였던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말 스테이지파이브는 굿플랜핀다이렉트조합제3호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중 20만2940주 인수 절차를 마치고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이후 스테이지파이브는 공정위에 계열 분리 심사를 신청했고 지배력 요건 해제 확인 끝에 계열 분리가 완료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계열 분리로 기업 체질이 바뀐 만큼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회사 결정과 사업 방향 전환을 보다 신속하게 하고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동안의 투자를 동력 삼아 올해를 흑자 전환 원년으로 해 요금제, 디바이스, 로밍 등 사업 전반 실적을 견인해 기업공개(IPO)에도 탄력이 붙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스테이지파이브 계열 분리에 따라 제4이동통신사 준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일 준비법인 설립 이후 주파수 대금 납부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완료하고 납입 전 유상증자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스테이지파이브의 대기업 집단 계열 해제를 계기로 스테이지엑스 자금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상호출자제한 요건이 해제돼 자금 유치 환경이 유연해졌기 때문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재무적 투자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해 재무·사업적 역량이 뛰어난 SI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그간 공정위 요청에 성실히 협조해왔다. 현장 실사 등 신중한 검토를 거쳐 계열 해제됐다"며 "앞으로 보다 책임감 있는 경영과 주도적인 사업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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