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철수 "수도권·다선 의원이 원내대표 맡았으면"

등록 2024.05.01 15:03:13수정 2024.05.01 17:59: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차기 당대표 출마'에는 "지금은 생각하지 않아"

"전당대회 룰 바꿔야…당심 50%·민심 50% 가능"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4.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당 차기 원내대표와 관련해 "가급적이면 수도권 당선자 중에서 다선 의원이 이 역할을 맡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는 의원이 없는 이유에 대해 "지금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 다들 고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국회는 (21대 국회보다) 훨씬 더 불리한 조건이지 않나"라며 "그런 상황에서 (원내를) 잘 꾸리려면 정치력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하는 분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철규 의원 추대설과 관련해서는 "아마 거기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 찬반투표로 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행자가 '차기 당대표에 뜻이 있느냐'고 묻자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게 정답"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현재 전당대회를 구성할 아무런 기구가 없다. 비대위가 구성되지도 않았고, 언제 그리고 어떤 룰로 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래서 저를 포함해 아무도 여기에 대해서는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히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전당대회 룰에 민심(국민여론조사)이 반영되면 나설 것인가'라는 취지로 물으니 "그럴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당대표를 당원투표 100%로 뽑고 있는데, 이 비율을 낮추고 국민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면 당대표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진행자가 재차 '전당대회 룰에 민심을 어느 정도 반영해야 된다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안 의원은 "5 대 5도 가능하다. 100% 룰이 이미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번 선거에서 증명됐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번에 뽑히는 당대표는 지방선거를 지휘한다"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람이 이 선거를 어떻게 지휘할 수 있겠나. 선거 패배 이후에 우리 당이 정말로 진심으로 바뀌려고 한다는 것을 보이는 상징적인 게 이 룰"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