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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가 '친팔 시위' 계속…위스콘신대서도 12명 체포

등록 2024.05.02 0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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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 대학서 총 1000명 이상 체포

UCLA선 친이스라엘 지지자들과 충돌도

[매디슨(위스콘신주)=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에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대의 야영지를 철거하려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모습.

[매디슨(위스콘신주)=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에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대의 야영지를 철거하려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미국 대학가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1일(현지시각)에도 미 대학 곳곳에선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에서는 경찰이 캠퍼스 내 야영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최소 12명이 체포됐다.

대학 측은 위스콘신주 법률 상 캠퍼스 내 야영은 금지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18일 컬럼비아대 학생 100여 명이 체포된 것으로 시작으로 미 전역 대학에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가 확산됐고, 현재까지 체포된 시위대 인원은 1000명 이상이다.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는 시위대가 친이스라엘 지지 무리와 충돌하는 폭력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양측은 몇 시간 동안 서로 밀치고, 발로 차고, 막대기로 구타하는 등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충돌은 친이스라엘 지지 무리가 시위대의 야영지를 철거하려고 시도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이런 폭력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즉각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새벽께 사태 진압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UCLA는 이날 모든 수업을 취소했다. 캠퍼스 전체 곳곳에는 경찰도 배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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