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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부족 대여소에 따릉이 반납하면 마일리지 쌓인다

등록 2024.05.03 06:00:00수정 2024.05.03 06: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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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참여하는 따릉이 재배치' 사업 추진

[서울=뉴시스]따릉이 재배치. 2024.05.0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따릉이 재배치. 2024.05.0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자전거가 부족한 대여소에 서울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반납하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시민참여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에 이어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는 출퇴근 시간 등 이용이 몰리는 시간에 따릉이 이용자가 자전거 과다 거치된 대여소에서 빌리거나 과소 거치된 대여소에 반납할 경우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과다거치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리면 100 마일리지, 과소거치 대여소에 반납하면 또 100 마일리지가 주어진다. 3분 이상 주행 후 반납 시에만 지급된다. 대여 후 제자리에 반납한 경우는 마일리지가 지급되지 않는다.

1일 최대 400 마일리지, 월 최대 5000 마일리지까지 티머니 고(GO) 마일리지로 적립 가능하다. 티머니 GO 내에서 따릉이·택시 등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적립된 GO 마일리지를 T 마일리지로 전환하면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따릉이 재배치 사업에 티머니GO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여 전과 후에 각각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대여소를 티머니GO 앱 지도에서 확인하면 된다.

마일리지 적립 가능 시간은 따릉이 이용이 몰리는 출근 시간인 평일 오전 7~9시, 퇴근 시간인 평일 오후 5~7시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 간 시민참여 재배치 사업을 추진한 결과 따릉이 쏠림 현상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수요가 많은 일부 지역에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배송 인력을 통해 자전거를 재배치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며 "티머니와 협업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참여 재배치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참여 재배치 시범사업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따릉이 과다거치, 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따릉이를 타고 건강과 환경을 지키고 마일리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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