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10억 그루' 심기 나선 몽골, 한국 산림관리 벤치마킹
충주 산림품종관리센터 연수…종자·양묘 기술 배워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몽골 산림 관계자들이 내한해 우리나라의 종자·양묘 노하우를 배웠다.
3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따르면 몽골 산림청·지리생태연구소·에르데네트 협력 기업 소속 종자·양묘 관계자들이 국내 산림 종자생산과 검정을 전담하는 센터를 방문했다.
몽골 측 연수단은 내한 기간 종자·양묘에 관한 최신 기술과 설비 등을 견학한다.
센터 채종원, 자동화된 종자 처리과 저장시설 등을 견학한 연수단은 종자의 형태에 따른 파종 방법을 실습했다. 접 또는 삽목으로 번식할 수 있는 침엽수종 관련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센터는 전했다.
종자 용적 중, 순량률, 천립중, 함수율 등 건전 종자를 검사하는 테트라졸륨(TTC) 검사법도 실습했다.
이규명 센터장은 "몽골 종자 관계자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 모습을 보면서 몽골인의 나무 심기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몽골은 환경파괴와 사막화, 먼지 폭풍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억 그루 나무 심기 국민 운동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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