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사슴사 재개장…철조망 없애고 친환경 개선
[광주=뉴시스] 광주 우치동물원 사슴사 새단장.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우치동물원의 철조망을 없애고 낙후된 사슴사를 친환경적으로 새단장해 재개장 한다고 3일 밝혔다.
남유럽에 서식하는 '다마사슴의 고향'을 콘셉트로 새단장한 사슴사는 철조망을 없애고 함정(모트)을 설치해 관람로와 동물사를 구분했다. 또 바닥을 흙과 돌로 바꿔 친자연적으로 개선했다.
먹이그물 주머니 등을 배치해 동물들의 무료함을 줄였으며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풍부화 시설'도 확충했다.
새 방사장에서는 꽃사슴, 다마사슴, 붉은사슴 등이 함께 지내게 된다.
또 우치동물원은 다양한 종의 동물 전시 및 보호를 위해 국립생태원에서 압수·유기로 보호 중이던 멸종위기종 붉은꼬리보아뱀과 알거스도마뱀을 인계받아 공개한다.
이 밖에도 우치동물원은 천연기념물보존관을 건립하기 위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992년 문을 연 광주우치동물원은 2016년 원숭이사, 지난해 10월 곰사를 리모델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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