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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산 전망대 조성 '고삐'…"국비 없이 추진"

등록 2024.05.06 08:00:00수정 2024.05.06 08: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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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9월 지방재정위 상정…내후년 착공"

계명산 정상에서 본 충주도심 *재판매 및 DB 금지

계명산 정상에서 본 충주도심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계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충주시는 사업비 250억 원 전액을 시비로 조달하기로 하고, 오는 9월 열릴 시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 이를 상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애초 시는 국비 125억 원에 시비 125억 원을 대응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마련키로 했으나 계획을 수정했다.

국비 확보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국비 지원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 넋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일단 전액 시비 사업으로 전환해 설계 등 공정을 추진하면서 국비 또는 도비 확보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체 심사인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하는 대로 설계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2026년 3월까지 휴양림 조성계획변경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를 위해 계명산 임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도유지 매입이나 교환을 도에 요청했다. 지난 2일 충주시청을 찾은 김영환 지사는 "좋은 사업계획을 제시하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망대는 해발 775m 계명산 정산에 만들어진다. 전망대와 테마 임도, 스카이워크, 해먹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쪽으로 충주도심, 동쪽으로 충주호를 거느리고 있는 계명산은 충주호와 충주도심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남동쪽 월악산 정상으로 아침 해가 뜨는데 이 모습이 충주호에 반영되는 풍광 덕분에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심항산 발길순환루트 사업과 충주호 출렁다리(심항산~태양산) 등과 연계한 충주호 일원의 새로운 핵심 관광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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