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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정교회 부활절에 하르키우 공격 18명 사상

등록 2024.05.06 03:59:56수정 2024.05.06 07: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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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AP/뉴시스] 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타격을 입은 민가의 불을 끈 후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4.05.04.

[하르키우=AP/뉴시스] 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타격을 입은 민가의 불을 끈 후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4.05.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군은 정교회 최대축일 부활절인 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북서부 하르키우 일대를 공격해 18명을 죽거나 다치게 했다고 AFP 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하르키우주 올레흐 시니에후보우 지사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시와 주변을 공격해 여성 1명이 무너지 건물더미에 깔려 숨지고 다른 1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시니에후보우 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6명이 밤새 하르키우 오스노유얀스키이 지구에 가해진 드론 공격으로 부상했고 10명은 하르키우 중심가에 떨어진 폭탄에 의해 다쳤다고 설명했다.

2022년 2월 말 시작한 러시아군 침공 초기 수주일 동안 공세를 견뎌낸 하르키우는 최근 수주일 동안 다시 빈번히 공격 목표가 되면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타격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아파트 단지와 학교, 의료시설이 수시로 공격을 받고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도네츠크주 상공에서 전날 러시아 수호이-2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녁 연설을 통해 제110 기계화여단이 수호이-25를 요격해 떨어트렸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월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한 이래 도네츠크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의 여러 구역에서 대공세를 펼치고 있다.

수호이-25 전투기는 러시아 지상군에 대한 근접 항공지원을 위해 출격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래 지금까지 군용기 348대, 군용헬기 325대 합쳐서 항공기 673대를 잃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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