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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안전사고 3년간 78만건…60대가 70~80대보다 많아

등록 2024.05.07 12:00:00수정 2024.05.07 14: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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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안전사고 연평균 26만건 발생

60대, 상대적으로 사회활동 많은 탓에

안전사고 발생 비율도 70·80대보다 ↑

낙상·추락사고가 가장 많아…전체 43%

[세종=뉴세스] 최근 3년간 발생한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소방청). 2024..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세스] 최근 3년간 발생한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소방청). 2024..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최근 3년 간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가 78만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대 안전사고 비율이 38.6%로 70대(29.4%)와 80대(26.5%)보다 높게 나타났다.

7일 소방청의 '2021년~2023년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질병을 제외한 노년층 안전사고는 총 77만949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연평균 25만983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3만8732건→2022년 25만9704건→2023년 28만1054건으로 매년 약 8%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30만871건 발생해 전체의 38.6%를 차지했다. 70대는 22만9530건(29.4%), 80대는 20만6443건(26.5%)으로 집계됐다.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90대는 4만1354건(5.3%), 100세 이상은 1292건(0.2%)에 그쳤다.

60대의 안전사고 비율이 70대, 80대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젊은 노년층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33만3321건(4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교통사고 16만4585건(21.1%), 열상 2만4545건(3%), 동물·곤충 물림 등 사고 1만9065건(2%) 등이 뒤 이었다.

교통사고 유형별로는 보행자 사고가 3만9842건(24.2%), 운전자 사고가 3만9676건(24.1%)으로 보행중과 운전중 모두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물질에 의한 기도막힘 사고도 연평균 1349건으로, 최근 3년 간 하루 평균 4명 꼴로 기도막힘으로 인해 구급 이송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전 8시에서 낮 12시 사이가 22만562건(28.3%)으로 오전 활동 시간에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 12시에서 오후 4시 사이 발생 건수가 198,064건(25.4%)으로 뒤를 이었다.

유병욱 소방청 구급과장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소방의 구조·구급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보호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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