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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내일 가정의 달 기념식…유공자 85명 포상 수여

등록 2024.05.07 12:00:00수정 2024.05.07 13: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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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흔성 아름다운가정만들기 이사,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지난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에서 시민이 카네이션을 고르고 있다. 2024.05.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지난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에서 시민이 카네이션을 고르고 있다. 2024.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4년 가정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9년 유엔(UN)에서 5월15일을 세계 가정의 날로 지정한 이래로 1994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실시하고 있다.


2004년 '건강가정기본법'에서 5월을 가정의 달로 지정하면서 한부모의 날(5월10일), 가정의날(5월15일), 부부의날(5월21일)을 기념일로 보내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언제나 든든한 가족,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정책현장이나 지역사회에서 가족의 복지증진, 가족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 등에 기여한 유공자 85명에게는 정부포상도 수여된다.

장흔성 사단법인 아름다운가정만들기 상임이사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장 이사는 27년 넘게 지역에서 가족 관련 활동에 매진해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사회 정착 및 사회적 편견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인 성효용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일·가정 양립 정책의 경제적 효과, 출산율과 기업의 성장 등에 관한 연구로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아 근정포장을 받게 됐다.

대통령 표창에는 한부모가족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생활안정금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해온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수상한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 12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두연 전북 익산시 주무관 등 3개 단체와 2명의 개인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족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에 앞장선 기업과 기업인도 표창을 받는다.

지난 20여년 간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약 2200세대에 매월 반찬 조리·배달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임순자 삼성분말야금 대표이사가 대표적이다.

임 대표는 "한부모가족 아이들에게 생일파티를 열어주었는데, 그 중 한 아이가 자라 얼마 전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며 교육수당을 전부 기탁하고 자신처럼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위해 써달라고 했다"며 "저도 어렵게 자라 한부모가족에 관심을 가지며 시작한 활동인데, 도움을 받은 아이가 또 다른 한부모가족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모션의 김진환 팀장이 근로자들을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남성 근로자의 육아를 적극 지원하는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시행한 공로를 인정 받아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울주군가족센터는 대통령 표창을, 경산시가족센터와 동대문구가족센터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우리사회 모든 가족과 함께하는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가족 유형에 맞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여성가족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4년 가정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 2024.05.07.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성가족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4년 가정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 2024.05.07.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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