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고발한 하이브…경찰 "국민 관심사안, 속도 내 수사할 것"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정례 기자간담회서 밝혀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5.07. [email protected]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브의 민 대표 고발 관련 수사 상황을 묻는 질문에 "국민적 관심 사안이라 다른 사건들보다 세밀하게 속도를 내서 수사해 국민들께 사안을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브 측은 지난 25일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하이브는 고발 당시 "긴급 감사 결과 민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용산경찰서는 해당 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조 청장은 고발장에 배임액이 적시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고소나 고발할 때는 액수를 확정해서 할 수 있고, 수사 추정해서 확정하는 경우도 있다. 액수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고소나 고발이 유효하지 않은 건 아니다"라며 "수사해서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의 서울경찰청 이첩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는 용산서에서 수사하는 것이 맞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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