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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우주항공청 개청 맞춰 ‘미래 비전’ 전략 세웠다

등록 2024.05.07 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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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미래 비전 선포식

경남도, 우주항공청 개청 맞춰 ‘미래 비전’ 전략 세웠다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상남도'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경남도는 7일 오후 2시 사천시 KB 인재니움에서 이달 말 사천에 들어서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우주항공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진주시 조규일 시장, 사천시 박동식 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남도는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상남도’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 ▲산업육성기반 마련 ▲산업핵심 기술개발 ▲미래 신성장생태계 조성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이라는 4가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생산액 5배 증가 ▲선도기업 20개 육성 ▲산업고용 5만3340명 확대 ▲혁신 스타트업 30개 육성을 4대 목표로 삼고, 2033년까지 8조38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우주항공분야 기반 구축에 25개 사업을 발굴하고 3조1903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우주산업 중심지로의 경남을 위해 1조1267억을 투입해 항공국가산단 인근에 위성개발혁신센터, 우주환경시험시설, 미래우주산업 기술시험센터가 포함된 ‘경남 스페이스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우주항공부품기술원’ 설립으로 항공산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항공모빌리티 기반 마련을 위한 ‘AAM 소재·부품 인증지원 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남도는 핵심 기술개발을 통한 산업구조 개편 및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해 22개 사업을 발굴하고 1조469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우선 ‘인공지능(AI) 기반 소형위성 개발’, ‘6G 위성통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우주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민군 항공기용 엔진 국산화를 위해 1600억원을 지원해 항공기용 엔진 국산화율을 30%에서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한 미래 먹거리 시장 개척을 위한 한국형 민·군겸용 기체(AAV) & 핵심부품 개발을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 기술개발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미래 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력양성, 펀드 조성 등 30개의 사업을 발굴하고 7056억을 투입한다. 우주항공대학 및 과학기술원 설립을 통한 핵심인력을 양성해 우수한 전문인력을 산업에 공급하고, 항우연, 천문연 등 전문 연구기관을 유치해 글로벌 R&D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천에어쇼를 서울 아덱스(ADEX)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산·학·연 협의체인 경남 에어로스페이스 밸리(Aerospace Valley)를 구성·운영해 경남 우주항공산업의 글로벌 위상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경남도는 또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매력적인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11개 사업을 발굴했으며, 3조192억원을 투입한다.

단기적으로 KTX 증편 및 노선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사천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켜 지역 접근성 및 물류 운송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남의료원 진주병원의 조기 구축 및 국제적 행사 유치를 위한 사천컨벤션센터 건립, 자사고 및 특목고 설립 추진 등을 통한 정주·문화·교육 여건 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달 말이면 우리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하게 된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과 열정과 관심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경남이 글로벌 우주 강국의 수도가 된다는 측면에서 도민들은 많은 희망과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5차 산업혁명은 우주기술에 의해서 주도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늘 이 자리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더불어 경남이 명실공히 우주항공의 수도가 되고 또 무궁무진한 우주 경제의 비전을 열어가는 지역 차원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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