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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관광부 장관 "외국인 관광객 한국이 1위…올해 180만명 목표"

등록 2024.05.08 15: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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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주연 기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주연 기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인들을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필리핀을 찾는 형제·자매·가족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방한, 필리핀 관광부의 새 글로벌 캠페인 '러브 더 필리핀'을 소개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인들이 필리핀을 사랑하는 마음이 필리핀인들이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과 같기 때문에 양국이 75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필리핀은 한국인의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고, 한국인들이 좀 더 필리핀에 오래 머무르길, 한 번 더 찾아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스코 장관은 "지난해 한국인 145만명이 필리핀을 찾았고,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분의 1로 가장 많은 수치"라며 "올해 1~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 이상 증가한 57만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한국인 180만명이 필리핀을 방문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올해 해외방문객 77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26만명)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1~4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4% 증가한 212만1944명의 관광객이 필리핀을 찾았다.

프라스코 장관은 "필리핀은 관광을 우선 순위로 두고 국가관광발전계획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관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빙, 스포츠, 건강, 미식, 할랄 등 관광의 다양성을 높이고, 인프라 개발을 통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버들의 안전을 위해 이미 설치된 15개의 고압챔버(산소치료기) 시설에 더해 보라카이, 세부 등  5개 지역에 최신 고압챔버를 추가로 설치한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수중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신마닐라 국제공항, 클락공항, 카티클란공항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마닐라 경유자들을 위한 여행, 트래블필리핀앱, 투어리스트 어시스턴트 콜센터 등을 통해 여행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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