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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1분기 영업익 13억…흑자 전환 성공

등록 2024.05.08 15: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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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편성 최적화·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 개선

박정민 SK스토아 대표 (사진 = SK스토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정민 SK스토아 대표 (사진 = SK스토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SK스토아가 올해 1분기 방송 편성 최적화와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스토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70% 성장한 1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엔데믹 이후 홈쇼핑 시장은 경기 침체와 TV 시청 인구 감소, 송출 수수료 증가, 소비 변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시장 규모가 위축됐다.

SK스토아 역시 지난해 실적이 역행했고,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SK스토아는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 중심의 방송 편성 최적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며 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은 SS(봄·여름) 시즌 여성 의류 등 시즌 상품과 단독 상품·신상품을 비롯해 건강식품·패션·여행 등 고효율 상품 판매 강화를 중심으로 효율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SK스토아는 단기적인 재무 영향을 감수하면서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모바일 콘텐츠와 TV 앱을 강화하고, CRM(고객관계관리)과 SCM(공급망 관리) 개선 등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TV와 모바일 두 채널 간 시너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TV와 모바일 앱 UI·UX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한 디자인 개편을 단행하고 시연 중심의 판매 영상 제작을 위한 특수 촬영 장비도 도입했다.

현재 모바일 중심 스튜디오 개선 프로젝트 등도 진행 중이며, 인공지능(AI) 성우·AI 카피라이터 등 AI 기술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SK스토아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신상품과 단독 상품, 효율 우수상품을 편성함으로써 탄탄하고 지속적인 수익성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TV와 모바일 두 영역 모두 견고한 성장 반열에 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데이터·AI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 편성 효율을 높여 'AI커머스'로 차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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