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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배달앱서 '착한가격업소' 주문하면 배달료 2천원 할인

등록 2024.05.09 09:30:00수정 2024.05.09 10: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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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

지도앱서 착한가격업소 쉽게 검색…빠른 길 안내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년 7월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가정식백반식당에 착한가격업소 지정 인증마크가 붙어있는 모습. 2022.07.0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년 7월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가정식백반식당에 착한가격업소 지정 인증마크가 붙어있는 모습. 2022.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오는 6월부터 가격이 저렴한 '착한가격업소' 음식을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면 배달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6개사, 네이버지도 등 지도 플랫폼 3개사, 소상공인연합회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과 청결한 위생 상태, 친절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곳을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011년부터 우수 업소로 지정하는 제도다.

선정된 업소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 각종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음식점 5381곳, 미용실 등 그 외 업종 1845곳 등 전국적으로 7266곳이 지정·운영 중이다.

이날 참석한 10개 기관은 착한가격업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데 뜻을 함께 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지도앱을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주변의 업소가 지도 화면에 노출돼 내가 원하는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업소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도 안내해준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6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먹깨비, 위메프오, 땡겨요 등 배달앱 6개사는 착한가격업소 전용 할인 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은 배달 주문 시 할인 쿠폰을 이용해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 고객은 배달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배달료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최종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시행되며, 6월부터 시작해 예산 100억원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연합회는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착한가격업소를 홍보하고, 연합 회원을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 신규 가맹점 신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원하는 자영업자 등은 업소가 위치한 기초자치단체 소상공인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올해 말까지 착한가격업소를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착한가격업소 업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국민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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