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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이익 103억…"2분기 연속 흑자"

등록 2024.05.09 11:32:11수정 2024.05.09 14: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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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比 87% 증가한 1140억원

뇌전증약 '세노바메이트' 성장 영향

[서울=뉴시스] SK바이오팜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바이오팜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의 성장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내며 창사 이후 첫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14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87.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미국 등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성장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1분기 미국 매출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매출 규모와 90% 중반에 달하는 매출총이익률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안정적인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망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를 유지했다. 출시 47개월 차 세노바메이트의 올 3월 월간 총 처방수는 약 2만7000건이다.

SK바이오팜은 2025~2026년에 걸쳐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적응증 확장, 소아·청소년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기타 매출도 전반적인 호조로 분기 231억원을 기록했다. 원료 및 완제품 매출, 유럽에서의 세노바메이트 매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의 로열티 수입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연초 기타 매출 가이던스(700억원 이상)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SK바이오팜은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 약진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3대 신규 모달리티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했다. SK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TPD 영역에서는 지난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인수, 분자 접착제(MG) 발굴 플랫폼 'MOPED'를 통해 분해제를 발굴 중이다. 연내 통합된 파이프라인과 개발 일정을 제시할 예정이다.

RPT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방사성동위원소 확보를 포함하는 사업의 세부 전략과 일정 등 사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1분기에는 온전히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성장으로 흑자를 달성했다는 의미가 크다. 연간 및 매분기 흑자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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