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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 "전세사기는 사회적 재난"…與 추경호 면담 요청

등록 2024.05.10 13:59:55수정 2024.05.10 15: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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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 기자회견

"예견된 사회적 재난… 정부·여당 답하라"

"추경호, 더 늦기 전에 피해자들 만나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안상미(가운데) 전세사기깡통전세피해자전국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전세사기 피해자 외면하는 국민의힘 면담 요청'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4.05.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안상미(가운데) 전세사기깡통전세피해자전국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전세사기 피해자 외면하는 국민의힘 면담 요청'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4.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10일 추경호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전세사기와 깡통전세는 세입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법·제도와 '빚내서 집 사라' '빚내서 세 살라'는 정책이 만든, 예견된 사회적 재난이자 참사"라고 했다.

이어 "어제(9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서민과 중산층 중심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의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는데, 전세사기 피해구제가 바로 서민 중심 정책"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전세사기 특별법은 현행법상 보호되지 못하는 피해자를 보호하려 만든 법임에도 기존 제도들의 제한 요건들을 그대로 가져와 피해자 우선보호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러나 약속했던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시기 6개월은 이미 지났고, 이제 1년이 되어가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거짓 논쟁으로 피해자를 매도하지 말고 개정안 통과에 적극 협조하라.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을 만나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 관계자에게 추 원내대표와의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다.

대책위는 오는 14일엔  서울역부터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까지 전세사기 희생자를 추모하고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 및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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